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무대… 문화예술로 편견 넘어선다

사단법인 광림은 발달장애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고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제2회 광림발달장애인음악제’를 오는 11월 23일 오후 7시 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연다. 올해 음악제의 주제는 ‘빛이 되는 사랑의 노래’다.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교감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획됐다. 광림은 지난 2017년 열린 제1회 음악제에 이어,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시 한 번 무대 경험을 제공하며 재능을 사회와 나누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무대에는 골프존파스텔합창단, 온사랑합창단, 사랑나눔중창단 등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으로 구성된 세 팀이 출연해 합창과 중창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함께 연습하고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자긍심을 키워왔으며, 공연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광림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여가와 문화 활동의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번 음악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감동을 나누는 무대가 되어, 장애인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사단법인 광림은 광림교회의 장애인 사역과 교육·복지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현재 광림이레센터와 광림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