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1회 대전광역시장애인슐런협회장배-슐런으로 여는 내 일(Job)’ 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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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 넘어 직무 탐색까지 확장
참가자들 성취감 속 사회참여 가능성 확인

<사진=대전시장애인슐런협회 제공>

장애인 생활체육 종목인 슐런을 통해 사회참여와 직업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대회가 대전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스포츠 활동을 넘어 개인의 잠재력과 진로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28일 오전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대전광역시장애인슐런협회에서 ‘2026년 제1회 대전광역시장애인슐런협회장배-슐런으로 여는 내 일(Job)’ 대회가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장애인 선수 발굴과 관련 직무 가능성 탐색을 지원하고 사회적 성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 당일 현장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그동안 연습해 온 기량을 펼치며 열띤 경쟁을 이어갔다.

슐런은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전통 스포츠로, 길이 약 2미터의 나무보드 위에서 30개의 원판을 밀어 관문에 넣어 점수를 겨루는 방식이다. 집중력과 손의 조정 능력이 요구되면서도 비교적 규칙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최근 장애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가 이어지는 동안 참가자들은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표정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으며, 마지막까지 점수를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수상자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상장과 상품을 전달받으며 기쁨을 나눴고, 현장 곳곳에서는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경기 후 소감을 통해 처음에는 긴장감이 컸지만 경기를 이어가면서 점차 재미를 느꼈고,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상자는 환한 표정으로 상장을 들어 보이며 성취감을 표현해 주변 참가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대전광역시장애인슐런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새로운 역량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슐런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권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회 개최와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랑의열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이 더해지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장애인 복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평가된다. 장애인 생활체육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사회참여와 직업 연계 가능성을 넓히는 새로운 통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