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은 3월 26일부터 전국 지역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영유아 대상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 시연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교육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장애인식개선 의무교육 이행률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상황(87.9%, 전체 평균 91.4%)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전체 장애인식개선 의무교육 대상 기관의 약 69.8%를 차지하는 만큼, 현장에 적합한 교육 콘텐츠 보급과 다양한 교육 방식을 지원해 유아기부터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연교육은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8개 지역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790여 명의 어린이집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콘텐츠 홍보와 함께 1시간씩 시연교육과 사회적 장애인식개선교육이 병행된다. 교육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되며, 장애인식개선교육 지정기관이자 콘텐츠 개발 용역사인 ㈜한국파릇하우스가 교육을 담당하고, 한국보육진흥원(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과 협력해 교육 신청 안내 및 홍보가 이루어진다.
교육에서는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동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야기해요’ 등 지난해 개발된 동화책, 교구재, 활동 가이드를 직접 활용해 볼 수 있으며, 교육 후에는 QR코드를 활용한 만족도 조사 및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신규 콘텐츠의 만족도와 교육 효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경혜 원장은 “이번 시연교육을 통해 유아기부터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이번 교육이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해 유아용 장애인식개선교육 동화책 2종, 교구 2종, 교사활용서 5종, 영유아 장애인식개선교육 추천 콘텐츠 활용 가이드북 1종 등 총 6종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신규 콘텐츠는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적관리 시스템(https://www.able-ed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