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은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4월 18일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송파구 장애인축제 ‘하하호호 함께 웃어요’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이 주관하고 송파구 내 24개 장애인복지 기관 및 단체가 함께했으며, 약 500여 명이 현장을 찾거나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따뜻한 화합과 공감의 장으로 펼쳐졌다.
행사는 샌드아트 작가 박진아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복지관장 서혜미의 개회 선언과 함께 기념식, 축하공연, 부대행사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고, 보라색 하트 응원봉을 들고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감동을 더했다.
축하공연에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아인스바움 윈드챔버’, 시각장애인 합창단 ‘서울필로스’, 풍선아티스트 ‘옐로우맨’의 벌룬 퍼포먼스, 댄스타악 그룹 ‘화려’의 난타 공연 등이 무대를 채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양한 재능이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중증장애인 생산품 홍보·전시 부스, 초등학생 포스터 공모전 입상작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오션인더블유의 원영식 회장과 원성준 부자의 후원으로 장애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서혜미 관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웃고 어울리는 따뜻한 자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문화와 인식개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