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적용제외를 받는 장애인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이상의 일자리로 전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은 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는 저임금 장애인근로자가 보다 나은 일자리로 전환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근로장애인 전환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환지원 사업’은 경쟁고용이 어려운 최중증장애인 가운데 최저임금 적용제외를 받고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훈련을 제공하고, 이들이 최저임금 이상의 일반 일자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전환지원 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더나은보호작업장’에서는 총 19명의 참여자 중 5명이 최저임금 이상 일자리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학창 시절부터 바리스타의 꿈을 꾸어온 김영준 씨(가명)는 SK AX(구 SK C&C)로의 취업에 성공하며 그 꿈을 실현했고, 올해 초에는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직장 내에서도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김 씨는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는 열심히 일해서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나은보호작업장의 김민지 원장은 “시설을 이용하는 근로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전환지원 사업은 저임금 장애인근로자들이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종성 이사장은 “저임금 장애인근로자들이 전환지원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환지원 사업은 단순한 직업 알선을 넘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터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장하는 중요한 사회적 지원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