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고용노동 공공데이터·AI 공모전 시상식, 장애인 일자리 주제 수상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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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위험 신호 감지 서비스·장애 유형별 맞춤 일자리 매칭 플랫폼 수상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마음 신호를 읽는 마음일터 AI(사진 왼쪽)와 AI맞춤 추천 일자리 매칭 플랫폼 브릿지워크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는 2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본부에서 ‘제5회 고용노동 공공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429개 팀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234개 팀이 늘었다.

이번 공모전은 고용·노동 분야 공공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314개 팀,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 115개 팀이 참여했으며, 대학생·스타트업뿐 아니라 비전공자의 참여도 늘었다. 엄격한 서류 심사와 전문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4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 팀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총 18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에서 특히 눈에 띈 수상작은 장애인 고용 현장의 문제를 AI로 풀어낸 두 작품이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수상한 ‘장애인고용 마음일터 AI’는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직장생활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는 AI 웹서비스다. 발달장애인이 일상적인 말로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위험 수준을 낮음·주의·높음·긴급 네 단계로 분류한다. 대처 방법은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꿔 전달하고, 보호자에게는 별도 리포트를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LLM 기술이 적용됐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수상작인 ‘장애인고용 브릿지워크’는 장애인 구직자와 일자리를 AI로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이다. 장애 유형, 접근성, 근무환경 등 6개 항목을 종합 점수로 계산해 구직자에게 맞는 채용 공고를 추천한다. 단순히 조건을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 직무 적합도와 장애 지원 여부,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애인 구인 실시간 현황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LLM과 OCR 기술이 쓰였다.

손필훈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고용노동 분야의 데이터와 AI 기술이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용노동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AI 활용 기반을 강화해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수상 팀에 대해 우수사례 홍보, 전문가 멘토링, AI 친화형 데이터 제공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모전을 주최한 고용노동부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했으며,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잡월드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