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장애인 근로자 60명 채용…고용률 법적 기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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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 아닌 자체 직무조사로 동행실무사 배치…고용부담금 절감도

장애인 자립·행복일자리 사업 소통간담회 사진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제공>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장애인 자립·행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 장애인 근로자 60명을 추가 채용했다고 22일 밝혔다. 비공무원 분야 장애인 일자리 정원도 기존 173명에서 244명으로 약 40% 늘렸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월 학교·기관을 대상으로 ‘장애인 적합 직무조사’를 실시해 31개 학교·기관에서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41명을 채용했다. 이어 추가 조사에서도 13개 기관에서 신규 직무를 찾아내 19명을 추가 채용했다. 배치기관도 기존 특수학교와 도서관 중심에서 공립학교와 교육청 산하기관으로 넓혔다.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들은 ‘동행실무사’로 불리며 행정업무 지원, 시설관리 지원, 특수교육 지원 등 학교 현장의 수요에 맞는 직무를 맡는다. 행정업무 지원 인력은 문서 관리와 교육활동 보조를, 시설관리 지원 인력은 교내 환경 정비와 조경 관리를, 특수교육 지원 인력은 특수학급에서 교사를 보조하며 장애 학생의 학습과 일상생활을 돕는 방식이다.

이번 채용으로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6월 말 기준 비공무원 분야 장애인 고용률을 기존 3.3%에서 3.8%로 끌어올려 법적 의무고용률을 충족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의무고용률 미달로 약 8억 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한 바 있으며, 이번 달성으로 하반기에는 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고용 확대와 함께 현장 지원 체계도 강화했다. 지난 4일에는 사업 참여자들과 소통간담회를 열어 근무지 배치와 현장 적응, 근무환경 등 의견을 직접 들었다. 수렴된 의견은 장애 특성에 맞는 직무 연계와 학교 현장 적응 지원, 근무환경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장애인 고용은 채용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적합 직무를 발굴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고용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