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주로 향하는 선수단, 전국 곳곳서 결단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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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육대회 D-3, 제주서 최고 기량 겨룰 5677명의 선수들
첫 전국장애인체전 치르는 제주, 39개 경기장 준비·1200여 대 수송차량 투입…이동 편의 강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홍성군 선수단 결단식 <사진=홍성군청 제공>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9141명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를 앞두고 전국 각 지자체는 저마다 결단식과 출정식을 열어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았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해 격려금 50만 원을 전달하고 대회 준비 상황과 선수단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윤지영 행정문화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해 전국 무대에 나서는 선수 한 분 한 분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 자체가 우리 도의 자랑”이라며 부상 없는 안전한 대회 참가를 당부했다.

충남에서는 충남개발공사가 선수단 훈련 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충남을 대표해 묵묵히 훈련해 온 선수들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도전을 뒷받침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군장애인체육회도 결단식을 열고 이번 대회에 55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박정주 군수는 “선수단 모두가 홍성군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경쟁해 값진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울산 동구청 돌고래역도단은 동구청장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올해 네 번째 대회 출전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황희동 감독은 “더욱 완벽한 경기력으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으며, 천기옥 구청장은 “그간 쌓아온 노력을 바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추경호 대구광역시장과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를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맞이하는 제주도는 경기장과 이동, 숙박 전반에 걸쳐 준비를 마쳤다. 대회는 강창학경기장을 비롯한 39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배정과 공인·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다. 제주도는 이 가운데 26곳을 개보수했고, 10곳에는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 경사로 등 무장애(배리어프리)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개막 전까지 임시 경사로 28곳과 이동식 장애인화장실 52곳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규격 경기장이 없는 사격·조정·사이클 트랙 3개 종목은 도외에서 치러진다.

성화는 8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채화돼 10~11일 이틀간 175명의 주자와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순회한 뒤,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개회식에서 최종 점화된다. 개회식은 ‘무한의 우주를 열다’를 주제로 11일 오후 6시 30분 열리며, 무용 공연과 드론쇼, 성화 점화가 어우러진다. 이번 개회식에는 체전 최초로 NFT 기반 디지털 티켓이 도입돼, 경기장을 세 차례 방문·인증하면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받을 수 있다. 대회 기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 홍보관도 운영된다.

선수단 이동 지원에는 교통약자 배려가 특히 강조됐다. 제주도는 버스·택시·렌터카 등 1,200여 대의 수송차량을 운영하고, 휠체어 선수 등 교통약자를 위해 리프트 특장차량과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특별교통서비스를 추가 지원한다. 9월 10~17일에는 수송상황실을 운영해 배차와 현장 대응을 관리한다. 공항에서는 탑승교·리프트 우선 이용과 장애인선수단 전용 렌터카 인수구역 운영을 항공사·공항공사 등과 협의했으며, 선수단 숙박시설에는 휠체어 경사로 626개를 순차 설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선수단 숙소의 안전·편의시설을 점검하고, 관광지 위험요인과 숙박 바가지요금 단속에도 나섰다. 숙박업소의 비상구·유도등 등 안전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관광지 밀집지역에서는 보행로와 조명, 주차장 안전 상태를 점검해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고 있다. 숙박요금표 미게시나 초과 요금 징수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해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

위성곤 지사는 “제주를 방문한 선수단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고 제주에 머무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참가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도민들은 경기장에 많이 방문해 응원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