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일 차를 맞은 5월 15일(목), 쇼다운을 제외한 16개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17개 시도 선수가 총 125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여자 개인전 BC3 초등부 결승전에서 서울 이하린 선수(10)가 대구 문경원 선수(14)를 상대로 6대2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린 선수는 제16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버지가 경기파트너로 함께 출전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 선수는 보치아 국가대표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해동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골볼 OPEN(초·중·고등부) 결승에서는 인천과 서울팀이 맞붙었다. 서울팀은 전반과 후반 모두 3득점을 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인천팀은 전반과 후반 모두 2득점을 하며 서울팀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 남자 골볼 OPEN(초·중·고등부) 결승에서는 대전팀이 전북팀을 11대 1로 10점 차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대전팀 이정훈 선수(17)는 혼자서 7득점을 만들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진주문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조정 남자 500m 타임레이스 PR3-ID OPEN 초등부 경기에서 서울의 원재현 선수(12)가 2분 4초 80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갈비뼈에 금이 가고 감기 증세까지 있었던 어려운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록(2분 29초 20)보다 무려 25초를 단축하며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또한,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족, 친구, 선생님 등으로부터 100개가 넘는 응원 댓글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창원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수영 종목에서는 경기도 김재훈 선수(16)가 혼성 계영 200m S14 초·중·고등부에 출전해 2분 22초 68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기록, 이번 대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김재훈 선수는 앞서 남자 계영(4x50m) S14 초·중·고등부에서 1분 56초 08, 남자 자유형 100m S14 중등부에서 57초 49, 남자 자유형 50m S14 중등부에서 25초 87, 남자 혼계영(4x50m) S14 초·중·고등부에서 2분 6초 64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 선수는 5월 16일(금)에 혼성 혼계영 200m S14 초·중·고등부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며,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5월 16일(금)에는 12개 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youth.koreanpc.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