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M, 가족을 주제로 한 장애 예술 공모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무대”-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는 예술 플랫폼 SDAM(Space: Disabled Art Museum) 이 진행 중인 첫 공모전이 장애계 뿐만아니라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 기회가 부족하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장애 예술인들에게, 이번 공모전은 예술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을 열어주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가족’을 주제로, 부제는 ① 나의 첫 풍경, 엄마 / ② 나의 또 다른 나, 아이 중 하나를 선택해 표현하면 된다. 특히, 작품성과 함께 작가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경쟁 위주의 공모전과는 차별화된 접근이다.
참여 대상은 지적장애, 발달장애, 청각장애 등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장애 등록이 되어 있는 누구나 가능하다. 나이, 예술 경력, 수상 경험과 관계없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어 그 문이 활짝 열려 있다.

공모전 진행에 앞서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함께 정리됐다.
우선, 타 공모전에 출품한 이력이 있는 작품도 수상작이 아니면 출품이 가능하다. 다만 1인 1작품만 접수 가능하며 팀 단위의 출품은 불가하다. 접수는 SDAM 공식 홈페이지(https://www.sdam.kr/)에서 신청서와 작품 이미지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작품 규격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원본 제출이 가능한 자유 형식의 작품이면 모두 가능하다. 단, 디지털 일러스트 작품은 접수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반면, 재료를 사용해 제작한 공예 작품은 모두 인정된다고 하니, 다양한 장르의 작품 출품도 기대된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작품의 완성도를 중심으로 SDAM 내부 심사위원단이 진행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뿐 아니라 SDAM 공식 아티스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된다. 점수제 누적 방식으로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점도 이번 공모전의 눈에 띄는 특징이다.
참가자 본인을 소개할 프로필 사진은 얼굴 식별이 가능한 증명사진 또는 일반 사진이면 가능하다. 단, 마스크나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사진은 인정되지 않는다.
장애 예술인의 가능성을 응원하는 이번 SDAM 공모전은 단순한 ‘대회’를 넘어, 사회와 연결되는 새로운 예술 생태계의 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작품을 준비 중인 예술인들에게는 도전의 기회가 충분히 열려 있는 지금, 창작의 힘으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딛어 보길 바란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7월7일~8월 14일 까지 이며 자세한 내용은 SDAM 홈페이지(https://www.sdam.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