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0여 명 선수 참가… 아시안 유스패러게임 선발전도 겸해-

제24회 전국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가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역도 대회로, 2025 두바이 아시안 유스패러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해 그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 받았다.
대회는 개막 첫날인 22일 심판 및 운영진 사전교육과 감독자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으며, 총 190여 명의 선수와 코치진, 운영요원 등 약 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기 종목은 벤치프레스 절단 및 기타 장애유형, 스탠딩부(지적, 청각, 시각장애 부문)로 나뉘어 치러진다. 참가 선수의 최소 연령은 15세로, 다양한 연령과 장애유형을 가진 선수들이 출전해 각자의 한계를 넘는 도전과 감동을 전했다.

홍천군수이자 홍천군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신영재는 환영사에서 “홍천군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국 장애인 역도선수권대회는 선수 여러분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의 장이 아니라 여러분의 노력과 땀, 의지와 꿈이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입니다. 여러분들의 열정을 존경하고 도전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역도연맹 서수용 회장은 “역도는 단순히 무게를 들어 올리는 것을 넘어, 강인한 정신력과 끊임없는 인내, 그리고 자기 극복의 의지를 보여주는 스포츠입니다. 특히 장애인 역도 선수들은 불편한 신체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투지와 노력으로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바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소중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이번 대회는 각 시·도를 대표하는 우수한 선수단이 출전하는 전국대회이자 2025 두바이 아시안 유스패러게임 선발전을 겸하고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하고 쟁쟁한 경기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에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주)WE하다의 김윤오 대표는 “항상 장애인 운동선수들을 볼때마다 불편한 신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낍니다. 이 선수들이 향후에 고용으로 연결되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장애인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함께 털어 놓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 가능성과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홍천군은 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