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정기총회 앞두고 장애인체육 지원 강화 약속…밀라노 패럴림픽 등 주요 대회 대비 강조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은 지난 9월 17일 서울에서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안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 스포츠 행사와 체육 인프라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대한체육회에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비 국가대표 훈련 지원 현황을 확인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 장비 확대, 심리 상담과 의료 인력 지원, 현지 급식센터 운영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훈련비 증액과 동계 종목 시설 보수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선수와 지도자들의 노력이 올림픽에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체육계에서 발생한 폭력 문제와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선수들의 품위와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찾아 9월 2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장애인 스포츠 분야의 최대 국제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국제 스포츠 리더십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아울러 2025 도쿄 데플림픽, 두바이 아시안 유스 패러게임, 2026 밀라노 동계패럴림픽 등 주요 대회를 앞둔 선수단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국립스포츠박물관 건립 현장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올림픽공원 내에 조성되는 이 박물관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집대성하는 공간으로,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체부는 전시 콘텐츠 완성도 제고,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주요 유물 수집을 추진하며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차관은 “스포츠는 국민에게 자긍심을 주는 문화 자산”이라며 “국립스포츠박물관이 대한민국의 성취와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 누구나 스포츠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