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 개막

image_print

17일까지 광운대서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배리어프리 전시로 관람 문턱 낮춰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 오는 17일까지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 2층 로비에서 ‘제18회 노원구 장애인 미술전 –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광운대학교 80주년 기념관 2층 로비에서 ‘제18회 노원구 장애인 미술전 – 나눔과 소통의 미학전’ 개막식을 열었다.

2007년부터 이어져 온 이번 전시는 노원구를 대표하는 장애인 문화예술 행사로,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막식에는 신연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장과 광운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장,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 참여 작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과 기념 촬영을 통해 전시의 시작을 알렸으며, 대표 작가의 축사와 기관 환영 인사로 자리를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올해 전시는 노원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다운복지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 등 지역 복지기관이 협력해 서양화, 도예 등 약 6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광운대학교 인공지능융합대학과 고려대학교 체인지스메이커스이야기팀이 참여해 AI 기반 작품 해설, 전시 키오스크, 점자 및 촉각 안내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전시를 구현했다.

전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메타버스 전시관도 개설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신연화 관장은 “이번 미술전은 장애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기회이자, 지역사회에는 문화적 공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장애인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