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은 양적으로 성장중
지속적 성장에는 어려움이 많아

우리나라 장애경제인들이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겪는 구조적 어려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애인기업은 지난 20년간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금융 접근성의 한계와 낮은 시장 경쟁력, 산업 구조의 취약성 등으로 경영 안정성 확보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초기 자본 조달의 어려움, 공공구매 제도의 기관별 편차,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부족 등은 장애경제인의 지속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장애인기업이 소규모 사업체로 운영되면서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렵고, 판로 개척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부족으로 시장 진입 장벽이 크다는 점도 지속적인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제20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대회 20주년을 맞아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를 장애인기업 주간으로 지정하고 수출 상담회, 창업캠프, 온라인 판매전,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경제인의 활동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모범 장애경제인과 장애인기업 육성 유공자, 공공구매 유공기관,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수상자 등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장애경제인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지난 20년간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해 왔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장애인기업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장애경제인의 성장이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제도적 보완과 정책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금융 접근성 강화, 판로 확보 지원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공공구매 체계 개선 등은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 또한 장애인기업의 업종 다변화와 기술 기반 산업 진입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도 향후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된다. 장애경제인의 도전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