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예술공간 SDAM, 에바다 학교에 창작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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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 기회 제공
더 많은 작가 발굴에 함께 노력하기로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장애 예술가를 육성하는 플랫폼, 스담(SDAM: Space Disabled Art Museum 이하 SDAM)이 에바다 학교 학생들에게 예술 창작 지원금을 24일 전달했다.

SDAM은 장애 예술가들이 가진 창조성과 미학적 가치를 사회와 시장에 연결하는 예술 플랫폼 이다. SDAM은 지난 7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제 1회 공모전을 열어 그 수상작을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열리는 ‘언노운바이브-더갈라’에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시한 바 있다 .

이날 행사에는 에바다학교 청각장애 학생들의 도예작품도 함께 전시 되었는데 수상 작품 못지않게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에바다학교는 1985년 에바다농아학교로 시작해 지금은 70여명의 청각장애,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교과 과목과 컴퓨터, 미술, 도예, 역도, 조정등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방과후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학교가 위치한 평택 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이 입학을 희망하는 학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미술과 도예를 지도하는 정영남 선생님은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중에 손재주가 좋은 아이들이 많다.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행사에 초대되어 아이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워 한다.”며 “뜻깊은 기회를 주신 SDAM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DAM의 공모전과 전시회를 진행한 담당자는 “처음 실시한 공모전임에도 많은 작품이 참가하고 좋은 반응을 보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한다. 아울러 도예 작품을 흔쾌히 허락해 주신 에바다의 선생님과 학생들 덕분에 전시회가 더욱 풍성해 져서 책임자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SDAM에서는 오는 11월 부터 제 2회 SDAM 공모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하니 더 많은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