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피언과 보내는 한 주… 14개 종목 체험·선수 발굴 동시 진행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이천선수촌에서 ‘2026년 꿈나무선수 하계 스포츠캠프’를 연다. 지체·뇌병변·시각 장애를 가진 만 13~18세 유망 선수 35명이 6박 7일 동안 합숙하며 종목 체험과 전문 훈련을 받는다.
이번 캠프의 부제는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와 함께하는 꿈나무선수 발굴 프로젝트’다. 2026 밀라노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윤지, 2024 파리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유수영, 이 밖에 정겨울, 이제혁 등 현역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4명이 멘토로 참여해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눈다.
종목 체험 프로그램은 장애 유형별로 네 개 조로 나뉘어 운영된다. 육상·배드민턴·수영은 모든 조가 공통으로 경험하며, 유형에 따라 휠체어농구·휠체어테니스·탁구·조정·양궁·사이클·골볼·유도·태권도·노르딕스키·스노보드 등이 추가로 배정된다. 체험 가능한 종목은 전체 14개다.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휠체어 및 보행 이동 기술과 기초 체력, 협동 활동을 스테이션 방식으로 체험하는 스킬업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베리어프리 체험과 리커버리 프로그램, 스포츠등급분류 과정도 포함됐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명랑 운동회가 열린다.
진학과 진로 탐색을 위한 특강도 운영된다. 국립특수중고등학교 소개와 함께 패럴림피언 학부모가 직접 나서는 특강이 준비돼 있어 선수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 선수는 두 경로를 통해 선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전문위원·지도자·종목 관계자가 후보 프로필을 검토해 적합 종목을 매칭한 경우와,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현장에서 직접 발굴한 경우다. 두 경로 모두 연령·경기력·운동 능력·입상 경력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캠프 현장에서는 잔존 기능과 기초 체력을 토대로 추가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를 통해 발굴된 선수는 이후 꿈나무 선수 지원 대상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캠프는 패럴림피언의 생생한 경험을 꿈나무 선수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종목 체험을 통해 잠재력 있는 신인 선수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향후 종목별 세대교체의 발판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