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진짜 민주주의 장애인시민본부 서미화본부장은 오늘, 대선 출정식 이후 처음 다시 서울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나 지지유세를 펼쳤다. 서 본부장은 계엄 이후 주저앉은 국격과 민주주의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하면서, 진짜 권력을 가진 국민들이 선출된 권력을 잘 뽑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유세에서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가 아니고 국민 통합 우두머리”라며 “한 쪽의 대표로 국가 책임자가 됐다고 해도 미워하든 다른 편이든 다 우리 공동체이니 동등하게 대우하고 손을 함께 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편 가르기를 멈추고 “새 정치를 해 보자”고 했다.
유세장엔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함께했다. 그는 이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갈등 끝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허 전 대표를 무대 위로 올려 영입한 “새로운 동지”라고 소개했다. 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지금은 책임감과 실행력을 가진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라고 화답하며 “미약하나마 이 후보와 같은 길을 가겠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오늘 유세현장에선 처음으로 방탄유리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캠프는 수도권 등 예정된 유세에서 방탄유리를 계속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