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A 패럴림픽 대비, 국내 파라클라이밍 등급분류사 육성으로 종목 활성화 기대-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8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서울 사무처 대회의실과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2025 파라클라이밍 국제 등급분류 강습회(2025 Para Climbing Classification Workshop)’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습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파라클라이밍 등급분류사 양성 프로그램으로, 의사와 물리치료사 등 의료전문가 6명이 참가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공인 등급분류사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았다. 2028년 LA 패럴림픽에서 파라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이번 강습회는 국내 선수 육성과 종목 기반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파라클라이밍 등급분류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적격장애 및 최소장애 기준 ▲선수 등급 가분류 실습 ▲경기 중 관찰평가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를 통해 향후 국제대회에서 요구되는 등급분류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했다.
강습회에 참가한 정지원 씨(32)는 “파라클라이밍이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되었다는 소식에 큰 관심을 가졌고, 국제전문가에게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파라클라이밍이 활발히 성장해 제가 등급분류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강습회는 파라클라이밍 종목의 체계적인 기반 조성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등급분류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2028년 LA 패럴림픽에 한국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습회를 계기로 파라클라이밍 종목의 국내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