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사회적 농업 교류회 개최…장애인 자립 지원 정책·현장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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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일본 하마마쓰시와 제4회 교류회 열어 사회적 농업 협력 방안 논의

<사진=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센터 대강당에서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청 농림수산과와 ㈜교마루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한일 사회적 농업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한국과 일본의 사회적 농업 정책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농촌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 농업은 농업 활동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농업 모델이다. 농업의 생산 기능과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발달장애인 가족 창업 지원사업인 ‘가치만드소’를 소개했다. 가치만드소는 농업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을 지원하는 특화사업으로, 현재 전국 7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일본 방문단은 하마마쓰시의 사회적 농업 정책과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하마마쓰시는 농업인과 학계, 복지기관, 행정이 참여하는 ‘유니버설 농업 연구회’를 운영하며 장애인의 농업 참여 확대를 위한 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교마루엔은 장애인 39명을 포함해 청년부터 80대 고령자까지 약 100명이 함께 근무하는 사회적 농업 기업으로, 농업과 복지를 연계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하마마쓰시, ㈜교마루엔은 2023년 부산에서 첫 교류회를 개최한 이후 광주광역시와 하마마쓰시를 오가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일본 하마마쓰시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교류회에서는 양국의 정책 추진 경험과 현장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 농업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사회 일자리 확대를 지원하는 방안 중 하나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농촌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와 장애인의 고용 확대라는 공통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과 현장 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필요성을 확인했다.

박마루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은 사회적 농업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양국의 정책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장애인 자립과 포용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스즈키 아쓰시 ㈜교마루엔 대표는 “장애인이 창업 주체로 농업에 참여하는 한국의 가치만드소 사업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회적 약자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