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취업 자립 경험 공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22년부터 매년 운영…올해 누적 조회수 2006회 기록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고등학교 및 전공과 재학 장애학생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2026년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700명이 신청했으며 온라인 누적 조회수 2006회를 기록했다.
장애학생 보호자 진로멘토링은 장애학생의 진로·취업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총 3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장애학생의 직장생활에 필요한 노동법 이해, 장애 자녀의 실제 취업과 자립 경험 공유, 장애학생의 진로결정 및 취업서비스 안내를 주제로 다뤘다.
멘토링이 보호자들의 관심을 끄는 배경에는 장애인 고용의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전체 인구 평균을 크게 밑돈다. 특히 고등학교와 전공과를 막 졸업하는 발달장애(지적·자폐성) 학생들은 초기 취업 문턱이 더 좁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 취업·자립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자리는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 창구가 된다.
노동법 교육을 핵심 주제로 다룬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장애 자녀가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부당 처우에 대응하고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보호자가 먼저 관련 내용을 익히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현행 3.1%에서 2027년 3.3%, 2029년 3.5%로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의무고용 비율이 오르면 장애학생을 위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보호자들이 미리 직무 역량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공단은 진로멘토링 외에도 장애학생을 위한 취업 지원 사업을 상시 운영 중이다. ‘워크투게더센터’를 통해 특수학교(급) 및 전공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설계 컨설팅, 취업코칭, 현장견학, 직무훈련 체험 등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은 교육부 나이스(NEIS) 시스템을 통해 학교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취업 후에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7만 원의 출퇴근 교통비도 지원한다.
이종성 이사장은 “장애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과 보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로·취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