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문 연수 강릉서 개최
2027년 사업평가 준비·현장 실무역량 강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현장에서 이용자와 활동지원사, 제공기관을 연결하는 전담인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평가 대응과 감정노동 등 현장의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한자연)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제14회 장애인활동지원 전담인력 전문 연수’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활동지원사업을 담당하는 전담인력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장애인활동지원 전담인력은 이용자 상담과 활동지원사 배치, 서비스 일정 및 급여 관리, 이용자와 활동지원사 간 갈등 조정, 행정업무 등을 담당한다. 서비스 이용자와 활동지원사를 연결하면서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실무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이러한 업무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제도 안내보다 사업평가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제공하고 전담인력이 현장에서 겪는 감정적 부담과 소진 문제를 다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에는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운영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우수 전담인력 시상식이 열렸다. 국민연금공단 장애인서비스지원실 박수민 부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2027년 장애인활동지원사업 평가를 앞두고 평가설명회가 진행됐다. 국민연금공단 장애인서비스지원실 이재현 과장이 평가 주요 내용과 제공기관이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했다.
활동지원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뿐 아니라 제공기관의 운영과 기록·관리, 인력 운영 등 여러 영역이 맞물려 있어 전담인력의 행정·조정 역량이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 평가 기준과 현장 업무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도 제공기관의 주요 실무 과제 가운데 하나다.
지역별 전담인력 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팀빌딩을 통해 각 기관에서 경험한 업무 사례와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역을 넘어 실무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둘째 날에는 ‘낀자리의 기술: 코디네이터, 그 사이에서 나를 지키는 감정관리법’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용자와 보호자, 활동지원사 등 서로 다른 요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담인력의 감정적 부담과 소진을 살펴보고 대응 방법을 공유했다.
특히 전담인력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갈등을 직접 접하는 경우가 많아 행정 능력뿐 아니라 의사소통과 갈등 조정 역량도 요구된다. 현장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인력의 업무 전문성과 함께 이들의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이번 교육에서 다뤄졌다.
참가자들은 사업평가와 관련한 실무 내용을 확인하고 업무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어려움을 점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국의 전담인력과 현장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자연은 활동지원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담인력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교육과 정보 제공, 전담인력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