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장애아동 복지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수혜 아동 수는 2021년 2,850명에서 올해 4,210명으로 1,36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예산도 61억 원에서 101억 원으로 크게 확대되며, 보다 많은 아동이 다양한 재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는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가진 만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 인지, 미술, 음악, 심리치료 등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신체적·정신적 기능 향상과 함께 사회성과 정서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중요한 안전망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원 금액은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월 17만 원에서 최대 2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본인 부담금 없이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차상위 계층 및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도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보호자나 친족, 법정대리인이 아동의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등록된 장애아동뿐 아니라 9세 미만의 비등록 아동도 전문의사 소견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 확대에 대해 전북도는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기초를 마련함과 동시에, 향후 자립과 사회 참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수미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발달장애 아동에게는 시기적절한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 한 명의 아동이라도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조기 개입을 통해 발달 문제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 치료 및 복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