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장애인 고용 현장 담은 2025 취업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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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 취업 사례와 당사자 인터뷰 수록… 지속 가능한 고용 과정 조명

<사진=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제공>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는 12월 16일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과 사회 참여 사례를 담은 「2025 취업사례집 일-원」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장애인의 취업 성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취업 이후 직무 적응과 고용 유지까지 이어지는 실제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례집에는 공공·민간 분야 기관과 기업의 장애인 고용 사례와 함께 취업 당사자의 인터뷰가 수록됐다. 장애인이 일자리를 찾는 과정부터 조직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근무하기까지의 경험을 담아,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지원 방식과 운영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례집 명칭인 ‘일-원’은 ‘일로 원하는 것을 이루고 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한 취업 성공 사례를 넘어,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는 고용의 가치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례집에는 식품안전정보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재단법인 기빙플러스, 서울대학교병원, 에스케이쉴더스주식회사, 대왕기업 등 공공과 민간 영역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장애 유형과 직무 특성을 고려한 고용 사례와 현장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기관별 장애인 고용 방식의 차이와 공통점을 함께 보여준다.

특히 서울재활병원 사례에서는 센터가 서울시 광역 취업지원기관으로서 자치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도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지원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의료와 고용, 지역 자원이 연계된 취업 지원 모델을 제시하며, 중도장애인을 위한 통합적 고용 지원의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이재구 센터장은 “취임 후 처음 발간하는 사례집이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사례집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