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장애인 청년친화 고용 모델 구축… 원스톱 채용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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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 직무교육부터 정착 지원까지 일관된 체계 마련

<사진=하나증권 제공>

하나증권은 장애인 청년 고용 확대와 상생을 위한 ‘장애인 청년친화 고용 모델’을 구축하고 채용을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맞춤 훈련부터 채용 연계, 정착 지원까지 단절 없는 원스톱 채용 체계를 목표로 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전문 직무교육과 하나증권 실무진이 참여하는 현장 밀착 교육을 운영하고, 수료생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입사 후에는 직무 적응도 정기 점검과 전담 장애인 담당자 지정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시범 운영 결과 채용된 장애인 청년 직원들은 인사실, 인재개발실 등에 배치돼 임직원 교육 프로세스 관리와 HR 데이터 입력 등 정확성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기존 직원들과 협업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모델은 금융투자협회가 주관한 금융기관 청년고용 간담회에서 주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하나증권은 시범 운영에서 수집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장애인 청년 채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장애인 청년들과 기존 직원들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상생 ESG 고용 모델을 고민했다”며 “장애인 청년에게 적합한 직무와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생산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의 이번 고용 모델 구축은 모회사인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장애인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재활·교육·주거복지·일자리·금융서비스 등 5개 분야에 걸친 ‘맞춤형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달·청각장애인 및 경계성 지능인 85명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취업 교육도 지난해 대비 규모를 30% 늘렸다.

장애 예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매년 발달장애 예술가를 대상으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5회 대회에는 역대 최대인 1,255명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푸마·커피빈코리아·모나미 등 국내외 브랜드와의 콜라보 굿즈로 제작·판매되고, 판매금 전액은 발달장애 예술가 양성 지원에 기부된다. 판매금의 50%는 참여 작가에게 로열티로 지급돼 창작 소득 창출로 이어진다.

임직원 봉사활동도 병행됐다. 하나금융그룹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촉각 교구를 직접 제작해 장애인 활동 지원 기관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