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 유휴공간이 장애인 일자리로…‘섬섬옥수’ 수서역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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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GTX-A 수서역에 네일케어 매장 조성
전국 12곳서 장애인 55명 고용

SRT 동탄역 섬섬옥수 3호점의 모습<사진=KB증권 제공>

철도역 내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를 만드는 ‘섬섬옥수’ 사업이 GTX-A 수서역으로 확대된다.

국가철도공단은 11일 ㈜에스지레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TX-A 수서역에 ‘섬섬옥수’ 매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섬섬옥수’는 철도역 유휴공간에 무료 네일케어 매장을 설치하고 장애인 근로자가 철도 이용객에게 손톱 정리와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형 일자리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역사 내 유휴공간 제공과 사용을 지원하고, 참여기업 선정과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 등에 협력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과 관련한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019년부터 철도 운영기관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섬섬옥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전역을 비롯한 전국 철도역에 현재까지 12개 매장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 5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최근에는 동탄역에도 섬섬옥수 매장이 문을 열면서 철도역을 기반으로 한 장애인 일자리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기존 철도시설의 유휴공간을 단순 편의시설이나 임대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 고용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수서역 매장이 추가되면 장애인이 철도 이용객을 직접 응대하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동시에 철도 이용객에게도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GTX-A 수서역에 섬섬옥수가 문을 열게 되면 장애인 근로자에게는 더 넓은 사회 참여의 기회가, 이용객에게는 색다른 편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도시설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앞으로도 철도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섬섬옥수 사업이 일회성 고용에 그치지 않고 전국 철도역의 유휴공간을 장애인 일자리로 전환하는 모델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