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열리는 ITF 국제 휠체어 테니스 대회의 막이 올랐다. 3월 26일 부산에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이후 대구와 서울을 거쳐 3주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2025 부산오픈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 개회식에는 문경로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박미숙 부산시장애인테니스협회장, 우성택 대구장애인테니스협회장, 손재성 부산시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팀장, 김선길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임현주 하나증권 영남허브장, 이종윤 전 부산시장애인테니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14개국에서 참가한 100여 명의 선수단도 함께 자리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했다.
이번 부산오픈은 남자 단·복식, 여자 단·복식, 쿼드 단·복식 등 총 여섯 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남자 단식에서는 미국의 케이시 라츨리프(세계 랭킹 11위), 여자 단식에서는 중국의 왕지잉(세계 랭킹 4위), 쿼드 단식에서는 미국의 데이비드 와그너(세계 랭킹 10위)가 톱시드를 받았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단식의 임호원, 여자 단식의 박주연, 쿼드 단식의 차민형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부산오픈은 ITF 2등급 대회로, 3월 29일까지 부산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2만 2천 달러(약 2천 9백만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