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수 지원금 확대·장애학생·영‧유아 체육대회 신설, 생활체육 저변 확대 추진-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올 하반기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전력을 기울인다. 양 기관은 우수선수 지원 확대, 장애학생과 영‧유아 체육대회 신설, 도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을 목표로 세부 계획을 진행 중이다.
전북도와 체육회는 우수선수의 타 시‧도 유출을 막기 위해 실업팀 창단 대신 지원금 확대 정책을 선택했다. 등급별 차등 지급 방식의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늘려 연간 10억 원까지 확대하고,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해 전북에 선수들이 정착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익산시에서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학생체육대회가 열린다. 4개 종목, 약 45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이며 복지카드를 소지한 학생이 출전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을 체험하며 체육활동 참여 의지를 높이고,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로 이어질 잠재적 신인 발굴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 영‧유아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장애 영‧유아체육대회’도 신규 추진된다. 도내 등록 장애 영유아 수는 약 1,530명(2024년 12월 기준)으로, 전북도는 하반기 중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충청권에서 이미 정기적으로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전북에서도 첫 대회에 대한 기대가 높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창군에서는 ‘행복도시 고창에서, 감동가득 희망체전’을 슬로건으로 한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관계기관은 선수 등록과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경기장 접근성 개선, 편의시설 확충, 문화행사 준비, 안전대책 마련 등 대회 운영 전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와 체육회는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장애 유형과 연령별로 세분화해 운영하고, 시·군 지회의 자부담 비율을 신설해 책임성을 높였다. 또한 동호인리그전을 여러 지역에서 순회 개최해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조형철 전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신규사업 추진은 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와 전북의 장애인체육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북이 장애인체육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