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입주기업 ㈜아스트로젠이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4월 1일 대구 대림동 본사에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 대상 동작실습센터 ‘스텔라 스텝스(Stellar Steps)’를 개소했다.
‘자립을 위한 빛나는 발걸음’을 의미하는 ‘스텔라 스텝스’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요리, 청소, 빨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익히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에서는 가전제품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보는 등 실생활 중심의 훈련이 진행된다.
초기 실습생으로는 가치발달놀이센터(이사장 권은정)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중증 발달장애 청소년 4명이 주말 수업을 받는다. 수업은 발달장애아 부모로 구성된 명예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며, 실습생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스트로젠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외부 기관에서 자립 훈련을 받을 경우 집중력이 향상되어 학습 효과가 높아진다”며, 향후 관련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영입하고 실습생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증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스트로젠은 소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치료제 후보물질 ‘AST-001’을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품목 허가를 앞두고 있다.
권은정 가치발달놀이센터 이사장은 “모든 발달장애아 부모들은 자녀가 홀로 설 수 있을지 걱정한다”며, “일상생활 훈련이 생애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수경 ㈜아스트로젠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동작 실습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스텔라 스텝스가 이들의 자립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스텔라 스텝스가 발달장애인의 사회 자립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스트로젠의 따뜻한 행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