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는 17일 청주 생명누리공원 일원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기념식, 유공자 표창 수여, 장애인 인생기록 영상자서전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장애인단체장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애인의 날을 축하하고 장애인 복지 증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행사에서는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헌신한 공무원과 종사자 등 유공자 71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충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그동안 도내 각지에서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자립 지원을 위해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부 행사로는 장애인 장기자랑 무대가 펼쳐져 12개 팀이 노래, 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는 장애인 보조기기 전시, 장애인식개선 교육, 안전체험 등 43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돼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한편, 도내 11개 시군에서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총 24개의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장애인식 개선과 재활 분위기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장애인은 다름의 존중과 화합의 가치를 일깨우는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이라며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익 확대를 위한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