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인들의 열정과 도전 응원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감동의 무대 연출

남들과 다른 환경 속에서 문화예술 예능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쌓은 장애예능, 예술인들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한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시상식이 6일 지타워컨벤션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은 창조적 업적을 통해 장애예술의 위상을 높인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대중과 예술계의 인식 변화를 이끌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본상은 총 10개 부문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간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자치단체, 유관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문학부분 9명, 음악부문 8명등 총 59명이 서류 심사를 거쳤고 2차에 걸친 부문별 심사를 통해 대상 및 최우수상이 결정됐다.
올해 대상인 대통령 표창은 허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허 교수는 35회의 개인전과 220여 회 이상의 그룹전 및 초대전에 참여하며 한국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해왔다.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후학 양성과 더불어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를 이어가며 예술계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허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 상은 4년전 먼저 하늘나라에 가신 아내가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 나 또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표창인 최우수상은 김준엽 시인이 수상했다. 김 시인은 다수의 시집과 공동시집을 출간했으며, 작품이 세종도서 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는 등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또한 후배 장애 문인들이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왔다.
김시인은 ” 비장애 문학인들에 비해 10배는 더 힘든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런 좋은 결과를 받게 되니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후배 문인들에게는 처음부터 좋은 작품을 쓰려고 하지 말고 마음의 소리를 그대로 표현하다 보면 결국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문학 부문 지소현, 음악 부문 이지원, 미술 부문 좌경신, 대중예술 부문 김희량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신인상은 임선균, 장한어버이상은 정화심, 공로 육성부문은 박지영, 공로 지원부문은 관악구시설관리공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격려하고, 문화예술 전반에서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