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패럴림픽 알고 있다”…중계 확대 필요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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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환경 개선 시 시청 의향 55%…시청 ‘걸림돌’ 1위는 경기 안내 부족(52.7%)

<자료=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패럴림픽 중계 확대에 대한 국민 인식과 시청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이 패럴림픽을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온라인 여론조사기관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025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럴림픽 인지도는 76.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패럴림픽 중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3.1%였고, 중계 환경이 개선될 경우 실제로 시청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55.2%로 과반을 차지했다.

다만 패럴림픽 시청 경험자(1천277명)를 대상으로 한 문항에서는 시청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경기 안내 부족’(52.7%)이 가장 많이 꼽혔고, ‘중계 종목이 적음’(38.2%), ‘경기 편성’(30.6%), ‘채널 접근성’(28.4%), ‘관심이 떨어짐’(26.9%) 등이 뒤를 이었다.

시청 채널은 지상파TV(KBS·MBC·SBS)가 82.9%로 가장 높았으며, 유튜브(29.0%), 포털사이트(12.0%), OTT 서비스(2.9%) 순으로 나타나 패럴림픽 중계는 여전히 TV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패럴림픽 중계의 사회적 효과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70.2%가 ‘장애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국민 인식조사를 통해 패럴림픽 중계 확대를 위한 국민적 요구와 시청 수요가 분명히 확인됐다”며 “패럴림픽 중계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시청권 확보와 대한민국이 포용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및 지상파 방송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패럴림픽 중계가 국민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은 오는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한국은 5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40여 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