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작가 15명 꿈 담은 캔버스, 영등포구청 복도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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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 본관 3층서 ‘ART TO DREAM’…회화 10점·AI 미술 10점, 11월까지 무료 관람

지난 25일 영등포구청 본관 3층 복도에서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개전식이 개최됐다.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영등포구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 20점을 구청 본관 3층 복도에서 선보이는 전시 ‘ART TO DREAM’을 11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예술로 그리고, 꿈으로 나아가다’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작가 모임 ‘앗뜨(art)’ 소속 8명의 회화 작품 10점과, 복지관 AI 아카데미 수강생 7명이 제작한 AI 미술 작품 10점 등 총 20점이 전시된다.

출품 작품들은 천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려져 동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등대’는 파란 바다·초록 언덕·빨간 등대가 어우러져 엽서 같은 느낌을 주며, ‘황제 펭귄’은 순수한 선과 색채가 장 미쉘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의 작품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는다. 이 밖에 ▲와글와글 봄정원 ▲푸른바다거북 ▲표범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는 지난 8월 25일 시작됐으며, 구청 본관 3층 기획상황실 주변 복도 벽면에서 구청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25일에는 개막 행사가 열려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 세계와 창작 의도를 소개했다.

영등포구는 그간 구청 본관 복도, 영등포아트홀 등 공공 공간을 개방해 장애 예술인을 지원하는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역시 발달장애인 작가 발굴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앗뜨(art)’와 AI 아카데미 등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고도화해 왔다. 이번 전시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작품이 처음으로 함께 공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전시회가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가능성과 재능을 많은 주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예술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