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14일, 인천장애인체육관에서 전동휠체어 축구 최강자 가린다. –

국내 전동휠체어 축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2025년 KCPD컵 제10회 전국장애인파워싸커대회’가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파워싸커협회(회장 서기현)와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국가대표 선발의 의미도 크다. 올해 10월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APO컵)에 출전할 대표팀 선발전이 병행되기 때문이다. 실력 있는 선수들에게는 국제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장애인파워싸커는 전동휠체어에 특수 가드를 장착하고 팀 플레이를 통해 골을 겨루는 경기로, 빠른 전개와 전략적인 움직임이 특징이다. 유럽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유명 구단이 정식 팀을 운영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종목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적 관심이 낮고 제도적 지원도 미비한 현실에 머물러 있다.
서기현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 있는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그러나 국제대회 참가에 필요한 비용 대부분을 선수 개인과 민간 후원에 의존하고 있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파워싸커협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인정을 받은 단체로, 전동휠체어 축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