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싱가포르 장애인 일자리 정책 교류 확대…서로 다른 강점 공유 속 협력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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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통합 고용지원체계와 싱가포르 직업전환 중심 모델 비교 속 상호 보완 가능성 주목

<사진=서울시장애인일자리센터 제공>

싱가포르 장애인 직업교육 및 고용 연계 기관인 APSN(Association for Persons with Special Needs) 관계자들이 서울특별시장애인일자리센터를 방문하면서 양 기관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방문은 장애인 고용 정책의 운영 경험을 상호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장애인일자리센터는 4월 15일 APSN 관계자 17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방문단을 맞아 기관 소개와 사업 설명, 현장 라운딩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한국의 장애인 일자리 정책과 실제 현장 운영 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센터를 찾았으며, 장애인의 직업상담, 취업 연계, 직무 훈련, 고용 유지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통합적 지원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서울특별시장애인일자리센터는 장애인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과 지속 가능한 고용 유지를 지원하는 서울시 광역 거점 기관으로, 장애 특성과 개인별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평가, 취업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종합 지원 체계를 통해 고용 과정 전반을 관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장애 유형을 폭넓게 지원하는 점이 특징으로 평가된다.

반면 APSN은 교육 단계에서부터 취업을 고려한 직업 전환 중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수교육과 직업훈련, 현장 실습, 취업 연계가 하나의 과정으로 이어지는 연속형 구조를 통해 교육 이후 노동시장으로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절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기업 현장에서의 실습과 직무 적합성 평가를 강조하는 방식은 취업 이후 직무 적응과 고용 유지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양 기관의 운영 방식은 정책 환경과 대상 범위의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모델은 다양한 장애 유형과 정도를 포괄하는 통합형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대규모 도시 환경에 대응하고 있으며, APSN 모델은 비교적 일관된 직업 전환 과정과 현장 중심 직무교육 비중이 높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장애인 고용 정책이 각 국가의 제도와 사회 환경에 맞게 발전해 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방문단은 기관 소개에 이어 실제 운영 공간을 둘러보며 서비스 제공 과정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고용 지원이 단일 사업이 아니라 상담과 훈련, 취업,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통합적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현장 중심 지원 방식과 체계적인 운영 구조가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APSN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정책과 운영 체계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기회였으며,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과 현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특별시장애인일자리센터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싱가포르에서도 참고할 만한 우수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는 장애인 고용 정책의 방향이 단순한 취업 기회 확대를 넘어 고용 유지와 직무 적응 지원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 단계와 취업 단계 간 연계 강화, 현장 중심 직무훈련 확대, 취업 이후 사후관리 체계 고도화 등은 양 기관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센터장은 “이번 APSN 방문은 서울시 장애인고용 지원체계의 성과와 운영 경험을 국제교류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으며, 앞으로 장애인의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지원하는 서울형 모델을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서로 다른 정책 환경 속에서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으로, 향후 장애인 직업교육과 고용 연계 모델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적 고용지원 체계와 직업 전환 중심 교육 모델이 각각의 강점을 기반으로 발전할 경우, 양국 장애인 고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기관 방문을 넘어 정책 발전의 상호 학습 구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애인 고용 정책이 단순한 취업률 확대를 넘어 고용 유지와 직무 적응, 직업 전환의 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은 제도 개선의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 중심 직무훈련 확대와 교육–취업 간 연계 강화는 향후 국내 정책 발전 과정에서 주요 과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김성태 센터장은 “이번 APSN 방문은 서울시 장애인고용 지원체계의 성과와 운영 경험을 국제교류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으며, 앞으로 장애인의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지원하는 서울형 모델을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이 일방적인 선진 사례 견학이라기보다 서로 다른 정책 경험을 교환하는 실무형 협력의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양 기관 간 공동 프로그램 개발이나 직무 전환 교육 모델 연구 등 구체적 협력으로 이어질 경우, 서울형 통합 고용지원 체계와 싱가포르의 전환 중심 직업교육 모델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장애인 고용 정책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 협력은 장애인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뿐 아니라 고용의 질과 지속성을 동시에 높이는 정책적 시너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