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수의 은퇴 후 삶까지 지원…청각장애 체육인 창업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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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체육인 대상 창업 지원 협력
스포츠 분야 연계 장애인기업 육성 및 사회적 가치 확산 기대

<사진=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장애인 선수의 경제적 자립과 은퇴 이후 진로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청각장애 체육인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은 지난 11일 스포츠 분야 장애인 창업 및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각장애 체육인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고, 수어 기반 창업 교육 콘텐츠 확대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관련 장애인기업의 판로 개척과 홍보 지원, 장애 인식 개선 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선수의 경력 전환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장애인 선수를 포함한 패럴림픽 선수들을 대상으로 창업과 취업,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는 창업 교육과 투자자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은 은퇴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로 상담과 멘토링,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박마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과 스포츠 분야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창업을 통해 장애인 선수가 스포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은퇴 이후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은 “이번 협약이 청각장애 체육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스포츠를 넘어 창업과 일자리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선수의 삶은 경기장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체육 정책의 범위를 경기력 향상에서 경제적 자립과 경력 개발까지 확대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