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고용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여는 ㈜평화아름이 그동안 콜센터 업무 외에도 장애인 근로자가 더 다양한 직무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메디컬패커’라는 혁신적인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병원 환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된 이 기업은 장애인 고용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평화아름은 그동안 서울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등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의 콜센터를 운영하며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해 왔다. 그러나 단순히 콜센터 업무만을 맡기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 근로자들이 병원 내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롭고 체계적인 직무 개발을 시도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메디컬패커’ 직무이다.
‘메디컬패커’는 의료소모품인 거즈, 붕대, 면봉 등의 제품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포장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병원 내 재고 관리와 물품 준비를 돕는 중요한 직무이다. 이 직무는 단순히 물리적 업무에 그치지 않고, 의료진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평화아름은 공단과 직무컨설팅 전문기관과 협력해 직무 디자인과 분석을 통해 장애인 근로자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은 병원 측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장애인 근로자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모든 관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직무 개발은 특히 장애인 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기존 접근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콜센터와 같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만 장애인 고용이 이루어졌다면, ㈜평화아름은 ‘메디컬패커’와 같은 혁신적인 직무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가 다양한 직무에서 활약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총 4명의 장애인이 채용되었으며,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장애인을 고용하려는 기업들은 그들의 업무수행 능력에 맞는 직무를 개발해야 하는 추가적인 부담을 떠안게 되지만, ㈜평화아름은 이러한 부담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장애인 근로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노력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평화아름은 다양한 직무 개발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욱 많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직무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