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은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50차 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 인적자원개발실무그룹(HRDWG)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장애인 고용정책을 국제사회에 소개하고, 회원국들과의 정책 협력을 강화했다.
공단은 이번 회의에서 APEC HRDWG 산하 장애정책의장협의체(Friends of the Chair on Promoting Disability Policies, FotC)의 코디네이터로서, 2024년 장애 관련 협력사업의 성과와 2025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책 발표를 통해 장애인의 고용 촉진을 위한 국가 간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회의 전날인 5월 6일에는 ‘국제장애고용포럼’을 열어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과 함께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공단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 중국, 페루 등 여러 국가와 함께 세미나,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HRDWG 산하 노동사회분과(Labor and Social Protection Network) 세션에서 한국의 대표적 장애인 고용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 정책에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도 ▲장애인 근로자 및 고용사업주 지원 서비스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사례는 참가국 간 우수 정책으로 공유되며 향후 협력 확대의 기반이 됐다.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국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및 정책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한국의 장애인 고용정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였으며, 공단의 역할과 정책 역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종성 이사장은 “이번 APEC HRDWG 회의 참석은 한국의 장애인 고용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우수 정책을 공유함으로써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 기반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