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의 보조공학기기 전문 박람회가 6월 10일(화)과 11일(수) 이틀간 서울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2025년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이 주최하며, 최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지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40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 점의 보조공학기기와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챗GPT와 연동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 ‘인비전 글라스’, 사람을 자동 인식해 물품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장비 ‘Donkibot’, 전동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개조 차량 ‘스타리아 운전차’ 등 혁신 제품이 첫선을 보인다.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구성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술품 감상과 교구 체험, 휠체어 레이싱, 보조기기 활용 e스포츠, 장애인 운전 면허 1:1 컨설팅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휴게공간에서는 청각장애인 네일아티스트와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감동을 선사한다.
무대에서는 ‘한빛예술단’의 공연과 수어 퍼포먼스 아티스트 ‘지후트리’의 무대가 펼쳐지고, 참가 업체들의 보조기기 소개 시간도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보조공학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되어,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과 게임 산업 내 진출 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공단 보조공학기기 전용몰(atkeadshop.co.kr)에서 6월 4일(수)까지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제공된다. 사전 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현장 등록을 통해 입장 가능하다. 또한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된다.
공단 이종성 이사장은 “보조공학기기는 포용 사회를 향한 중요한 열쇠”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보조공학기기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6월, 기술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박람회장에서 누구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직접 체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