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선포, 새로운 장애인 생활체육 패러다임 제시 –

장애인의 건강한 일상과 스포츠복지를 위한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지난 6월 13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을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캠페인 ‘나답게 MOVE’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캠페인은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지향하는 정부의 국정철학과 맞물려, 장애인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활체육이 장애인의 자립과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 통합을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나답게 MOVE’ 캠페인은 장애인 생활체육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답게 MOVE’는 장애인의 다양한 장애유형과 운동 능력, 환경을 고려해 개인 맞춤형 참여를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나답게’는 주체적인 자세로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운동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MOVE’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상징인 ‘아지토스(Agitos)’에서 착안해 ‘나는 움직인다(I move)’는 의지를 담았다. 이 둘을 결합해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포용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이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전국 곳곳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튜버이자 작가인 ‘굴러라 구르님’(본명 김지우)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굴러라 구르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캠페인 메시지를 확산하고,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대축전 개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영재 홍천군수 등 주요 인사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이 함께했다.
정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스포츠 참여를 망설이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통합을 이끄는 ‘나답게 MOVE’ 캠페인이 과연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