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39억 투입해 전문 돌보미 파견 연 1,080시간 돌봄 지원 및 휴식 프로그램 운영 –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아동을 돌보는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보다 나은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 신청을 연중 접수한다고 밝혔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사업’은 전문 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아 가정을 위한 가족 캠프, 부모교육, 자조모임 등 가족 휴식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통합형 지원 사업이다. 현재 제주도에는 활동 돌보미 188명이 활동 중이며, 219명의 장애아동 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2025년 5월 기준).
제주도는 올해 이 사업에 총 39억 9,000만원을 투입해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회장 허유승)와 함께 돌보미 교육 및 파견, 휴식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 정도가 심한’ 아동과 함께 생계 및 주거를 같이 하는 가정이다.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은 전액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가정은 시간당 4,870원의 본인부담금(이용료의 40%)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돌봄 서비스는 월 최대 160시간, 연간 최대 1,08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전문 돌보미는 아동의 안전한 보호는 물론, 부모의 일상생활 지원까지 담당하며, 가족 전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조모임, 가족치료, 부모교육 등 심리적 안정과 상호 지지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된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연중 가능하다. 신청 후 소득조사 및 유사서비스 중복 여부(장애인활동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등)를 확인해 최종 선정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 양육지원 사업이 장애아를 양육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이들의 돌봄 환경이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 가정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사)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 064-725-1370) 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