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사정·수익성 악화’…10월 장애인기업 경기 체감지수 전월대비 2.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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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지수 78.0…제조업은 개선, 건설업 부진

2025년 10월 장애인기업 동향 분석 요약 <자료=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장애인기업들의 경기 체감도가 지난 10월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사정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2025년 10월 장애인기업 동향 분석 결과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월 장애인기업의 경기전반 채감지수(BSI)가 78.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80.2 대비 2.2p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장애인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애인기업 경기는 여전히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체감지수는 77.6으로 전월 대비 0.8p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1.5로 5.9p 하락했고, 자금사정은 64.1로 10.2p나 급락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경영 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건비 부담 지수 역시 75.1로 전월보다 3.0p 낮아졌다.

업종별 희비는 엇갈렸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체감지수는 84.1로 전월 대비 8.4P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70.1로 4.5p 하락했고, 도소매업은 72.2로 11.1p나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제주권이 90.3, 경상권이 80.0으로 전월 대비 각각 1.4p, 2.3p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강원권은 71.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4.3p급락해 전국 권역 중 가장 낮은 체감도를 보였다. 수도권 역시 76.2로 4.1p하락했다.

장애 정도에 따른 기업 경기 체감은 중증 장애인기업이 79.5로 전월보다 0.8p 상승한 반면, 경증 장애인기업은 77.9로 2.6p 하락했다. 다만 자금사정 부문에서는 경정과 중증 기업 각각 10.6p, 9.4p 하락하며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1월 경기 전망지수는 82.6으로 조사돼 10월 전망치(81.5)보다 1.1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뚜렷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지난 10월 기준 장애인기업 확인서 발급 유효기업은 총 1만135개사로 집계됐다. 2024년 장애인기업 공공구매 실적 총액은 약 2조5천450억 원으로 월평균 약 2천120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