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이용자 절반 이상 도전행동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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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개인시간 확보·돌봄 부담 경감 확인
정부, 2026년 서비스 단가·종사자 처우 개선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는 ‘2025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26년도부터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의 56.8%에서 도전행동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호자의 돌봄 부담 역시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2024년 6월 도입된 제도로, 자·타해 등 도전행동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이번 조사는 서비스를 3개월 이상 이용한 발달장애인 648명과 보호자 53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우편 및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보호자의 76.6%는 서비스 이용 이후 휴식 등 개인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72.6%는 돌봄 스트레스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정서적 안정감을 느꼈다는 응답도 54.2%에 달했다. 보호자 관점에서 본 이용자의 변화로는 정서적 안정 68.9%, 도전행동 완화 56.8%, 일상생활 능력 향상 33.4%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서비스 지속 이용 의향은 98.3점, 주변에 추천할 의향은 96.2점으로 조사됐다. 이용자와 보호자들은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확대가 필요한 영역으로는 정서·행동 안정 지원을 꼽았다. 이와 함께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 이용시간과 인원 확대, 돌봄인력 확충 등이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정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의 내실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부터 주간 그룹형 서비스 단가는 3만1,086원으로 인상되며,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6,156원, 약 25% 상향된 수준이다. 종사자에게 지급되는 전문수당도 월 2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2026년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예산은 9,205억8천만 원으로, 전년 대비 785억4천만 원 증액 편성됐다.

해당 서비스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지자체 행정복지센터나 시도별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만족도 조사 보고서는 이달 말부터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차전경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발달장애인 가족에게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국가 책임을 강화해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