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7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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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부처 23개 분야 경력채용 실시
3월 10일부터 원서접수

<사진=인사혁신처 전경>

행정·기상·사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70명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13일 ‘2026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18개 중앙행정기관에서 23개 분야에 걸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8개 부처를 대상으로 하며, 직급별 선발 인원은 7급 2명, 8급 1명, 9급 58명, 연구사 8명, 전문경력관 나군 1명이다. 직무 분야는 행정, 전산, 기상, 사서, 보건연구, 농업연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우편물 관리, 교무·학사행정, 기상예보 지원, 농업 자료 연구 등 중증장애인 근무에 적합한 직위에 배치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서류전형은 4월, 면접시험은 5월 21~22일에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10일 발표된다. 응시 자격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중증장애인으로,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자격증, 경력, 학위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세부 응시 요건과 시험 일정, 편의 지원 신청 방법 등은 국가공무원 채용 전용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은 상대적으로 고용 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08년 처음 도입됐다. 첫해 18명을 선발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525명이 채용됐으며,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공무원 수는 2024년 기준 1,22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올해도 수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편의 제공에 나선다. 원서 접수 단계에서 예비 연락처를 받아 시험 단계별 주요 정보를 안내하고, 면접 시에는 인공와우 등 보조기기 착용과 필담 면접을 허용한다. 시험 당일 돌발 상황에 대비해 특별상황 전담 대응조직을 운영하며, 임용 이후에도 높낮이 조절 책상과 보조공학기기, 휠체어 이동 지원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중증장애인이 공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적합한 직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응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