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스타 박길우·김윤지, 소강체육대상서 장애인 체육 빛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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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은메달 감독·패럴림픽 5관왕 선수 나란히 수상…대상은 최신원 펜싱협회 회장

제18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는 박길우 대한장애인컬링연맹 감독(사진 왼쪽)과 김윤지 선수 <사진=장애인일자리신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2층 크리스탈 에메랄드룸에서 제18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장애인 체육 분야에서는 박길우 대한장애인컬링연맹 감독이 지도자상을, 김윤지 선수(BDH파라스)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박길우 감독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여자 휠체어컬링을 이끌어 16년 만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윤지 선수는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내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초의 설상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단일 대회 최다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도자상은 하경수 양주시청 육상 감독(국가대표 단거리 코치)도 함께 수상했다. 하경수 감독은 2025년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아선수권에서 육상 남자 400mR 금메달을 이끌며 남자 대표팀의 한국 신기록 3개 수립을 뒷받침했다.

최우수선수상은 김윤지 선수 외에 동계올림픽 2관왕 김길리 선수(성남시청·쇼트트랙)와 국제무대 11연승을 기록한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도 수상했다.

최고상인 대상은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이 만장일치로 받았다. 2018년 협회장에 취임해 3연임을 이어온 최신원 회장은 아시아펜싱선수권 12연속 우승,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4연속 우승, 2024 파리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획득, 아시아 최초 올림픽 2관왕 오상욱 배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순동 트로피가 수여됐다.

공로상과 특별공로상은 올해 재단 창립 70주년이자 소강 민관식 회장 선종 20주년을 기념해 선정됐다. 공로상은 1957년 전국고교우수선수초청테니스대회를 창설하고 장충테니스코트를 사재로 건립해 서울시에 기부한 고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에게, 특별공로상은 우리나라 최초 아시안게임 농구 금메달리스트이자 태릉선수촌장을 두 차례 역임한 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에게 돌아갔다.

언론상은 골프 대중화에 앞장선 성호준 중앙일보 스포츠부 부장이, 꿈나무상은 테니스 유망주 최윤설(수정초등학교)과 2025 소년체육대회 카누 2관왕 권율(강원원덕고)이 받았다.

특별상은 바이애슬론 발전에 평생을 헌신한 주선억 대한바이애슬론연맹 고문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은메달·동메달을 따낸 유승은(성복고)·김상겸(하이원스포츠단)에게 수여됐다.

정대철 이사장은 “이번 수상 후보자들의 면면이 워낙 뛰어나 심사위원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만큼 경쟁이 뜨거웠다”며 “수상자들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스포츠계를 이끄는 리더들인 만큼 우리나라 체육 발전의 초석을 놓으신 소강 민관식 박사의 뜻을 이어 더욱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하 부문별 수상자

△대상=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
△공로상=고 홍종문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특별공로상=김인건 전 태릉선수촌장
△지도자상=박길우 대한장애인컬링연맹 감독, 하경수 양주시청 육상 감독
△언론상=성호준 중앙일보 스포츠부 부장
△최우수선수상=김윤지(BDH파라스), 김길리(성남시청),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꿈나무상=최윤설(수정초등학교), 권율(강원원덕고)
△특별상=주선억(대한바이애슬론연맹 고문), 유승은(성복고), 김상겸(하이원스포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