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일차, 조기성 수영 3관왕…허윤정도 사이클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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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유 탁구 3관왕 달성, 여자 플러레엔 국가대표 4인방 격돌

지난 11일(금)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기에서 조기성 선수의 경기 모습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차에 접어든 지난 15일, 19개 종목에서 160개의 금메달을 두고 열띤 경쟁을 이어갔다. 1981년 출범 이후 45년 만에 제주 개최가 성사된 이번 대회는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지난 11일 개막해 16일까지 6일간 39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와 재미한인체육단체 소속 선수와 임원 등 9,2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날은 오는 10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경기 소속 조기성(31세)은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남자 자유형 100m 스포츠 등급 S4 결승에서 1분 35초 8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앞서 50m와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른 조기성은 이날 금메달로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라체육관에서는 탁구 복식 경기가 이어졌다. 서울의 박진철(44세)과 김경현(43세) 조는 남자 복식 체급 총합4 준결승에서 경기의 김현욱(31세)과 장영진(33세) 조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경남의 주영대(53세)와 강창영(51세) 조를 3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복식 체급 총합5에서는 경기도의 윤지유(26세)와 박해석(58세) 조가 경북의 김선환(54세)과 황민경(45세) 조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쳤다. 윤지유는 앞선 단식 우승에 이어 이날 금메달까지 더해 3관왕을 완성했다. 광주의 김영건(42세)과 김정길(40세) 조도 남자 복식 체급 총합8에서 경북의 김인수(56세)와 전현(30세) 조를 3대 0으로 눌러 금메달을 추가했다.

대정문화체육센터의 장애인펜싱 여자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이 화제를 모았다. 광주의 김선미(37세), 충남의 권효경(25세), 서울의 조은혜(41세), 광주의 조예진(23세)은 최근 열린 2026 WA 파타야 장애인펜싱 월드컵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합작한 사이다. 스포츠 등급 A 카테고리인 3·4등급 결승에서 김선미가 권효경을 15대 9로 꺾었고, 스포츠 등급 B 카테고리인 2등급 결승에서는 조은혜가 조예진을 15대 7로 제압하며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네 선수는 오는 10월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도 국가대표로 함께 나선다. 남자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대전의 이태권(41세)이 스포츠 등급 A 카테고리에서, 전북의 이진솔(33세)이 스포츠 등급 B 카테고리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 종목에서는 전남의 허윤정(43세)이 정석비행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 47.3㎞ 스포츠 등급 H3 결승을 1시간 54분 15초 915에 통과해 우승했다. 서울의 왕계현(58세)은 1시간 54분 33초 519로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우승으로 허윤정은 2관왕에 올랐으며, 16일 열리는 혼성 도로 통합 팀 릴레이 19.8㎞에서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해 3관왕에 도전한다.

5일차 오후 6시 기준 종합 득점 순위는 경기가 24만 4,909.10점으로 1위, 서울이 20만 3,672.00점으로 2위를 지켰으며, 충북이 12만 2,447.20점으로 3위에 올라 뒤를 쫓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16일에는 18개 종목 경기가 열리고, 폐회식은 오후 3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