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유 2관왕·정재섭 3관왕 배출…이학수, 첫 출전 만에 첫 금메달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4일차인 14일, 26개 종목에서 227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1981년 출범 이후 45년 만에 제주 개최가 성사된 이번 대회는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지난 11일 개막해 16일까지 6일간 39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와 재미한인체육단체 소속 선수·임원 등 9,2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배드민턴에서는 제주복합체육관에서 남자 단식 4강(스포츠 등급 WH2) 경기가 열려 유수영(24, 전남)이 김성훈(46, 제주)을 세트 스코어 2대 0(21-5, 21-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유수영은 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김정준(48, 대구)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스포츠 등급 WH1)에서는 박해성(29, 울산)이 이삼섭(56, 울산)을 세트 스코어 2대 0(21-13, 21-9)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해성의 결승 상대는 정재군(50, 울산)이다.
탁구 경기는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여자 단식(스포츠 등급 CLASS 3) 결승에서는 윤지유(26, 경기)가 이서연(49, 대전)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윤지유는 이날까지 2관왕에 올랐으며, 15일 여자 복식(체급 총합 5)과 혼성 복식(체급 총합 4) 경기 결과에 따라 4관왕 달성 여부가 가려진다.
여자 단식(스포츠 등급 CLASS 2) 결승에서는 서수연(40, 광주)이 서진숙(64, 인천)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수연 역시 15일 여자 복식(체급 총합 5)과 혼성 복식(체급 총합 4, 휠체어) 경기를 앞두고 있다.
보치아는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세 개의 결승전이 이어졌다. 여자 개인전(스포츠 등급 BC2) 결승에서 최아영(36, 광주)이 정소영(38, 충남)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여자 개인전(스포츠 등급 BC3) 결승에서는 허소정(33, 충남)이 2026 서울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 BC3 여자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최예진(35, 서울)을 4대 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개인전(스포츠 등급 BC3) 결승에서는 이학수(33, 대구)가 차해준(21, 충북)을 3대 2로 누르고, 전국장애인체전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73.7㎞(스포츠 등급 C5) 경기는 창원레포츠파크에서 열렸다. 정재섭(49, 경남)은 김경훈(50, 전북)을 제치고 1시간 59분 25초 65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번 대회 3관왕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4일차인 14일 오후 6시 기준 종합 득점 순위는 경기가 19만 7,016.10점으로 1위를 지켰고, 서울(16만 1,865.60점)이 2위, 충북(10만 3,073.80점)이 3위로 뒤를 이었다.
5일차인 15일(화)에는 19개 종목 경기가 예정돼 있다. 경기 일정과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