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 상임대표 신동일)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제35회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이 작품 접수를 시작했다.
1991년 곰두리문학상·미술대전으로 출발한 이 공모전은 1998년부터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장애예술인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동안 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많은 예술인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장애인 등록을 마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나이 제한은 없다. 접수는 6월 20일 금요일 오후 6시까지며, 신청은 링크트리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올해는 네이버 폼 기반의 간편 접수 시스템을 도입하여 모바일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문학 부문은 운문(시, 동시)과 산문(단편소설, 중편소설, 장편소설, 수필, 동화)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장편소설 부문이 새롭게 신설되어 응모 분야가 더욱 다양해졌다. 문학 부문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 300만 원, 우수상 4명에게는 각 100만 원, 장려상 10명에게는 각 30만 원이 수여된다.
미술 부문은 회화(한국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조형(전각, 서각, 공예, 조각)으로 구성되며,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 300만 원, 우수상 3명에게는 각 100만 원, 장려상 9명에게는 각 30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는 수상 인원이 확대되어 최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가 각각 1명씩 늘어났다.
추천작가를 대상으로 한 특별상 부문도 운영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1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올해는 대전이 35회를 맞이한 것을 기념해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기획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일본 도호쿠장애예술가협회 사회복지재단이 주관하는 국제 공모전 “Art to You! SENDAI 2025″에 장애예술작가들이 초청돼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예총 신동일 상임대표는 “매년 공모전을 통해 뛰어난 장애예술인들이 발굴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예총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장예총 홈페이지(www.fd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