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새단장을 마치고 16일 오후 2시 개소식을 연다. 마포구에 위치한 센터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용 승강기 등 이동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원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과 간담회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간 센터의 내·외부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장애인용 승강기를 새로 설치해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장애인화장실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높이 차이를 없앤 출입구 등도 새롭게 마련되었다. 리모델링 이후 센터는 사무실, 상담실, 센터실장실, 창고, 탕비실 등으로 구성된다.
2004년 설립된 센터는 「장애인등편의법」에 따라 편의시설 설치 대상 시설에 대한 적합성 검사를 수행하고, 편의시설 관련 상담, 홍보, 교육, 관리 등을 담당해왔다. 서울시는 시센터 1개소와 자치구별 센터 25개소를 운영 중이며, 공공건물과 공원, 공동주택 등에서의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기술지원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장애인편의시설 실태조사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계도·홍보를 맡는 모니터링단(207명), 편의시설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촉진단(140명)도 운영 중이다. 선거 시에는 투표소의 접근성 점검과 개선 요청 등도 수행하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장애 체험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실질적인 접근권 보장과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 정충현 복지기획관은 “센터 운영지원을 지속함은 물론,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지원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