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이 추진하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106호점이 7월 22일 경기도청 1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경기도청점은 경기도 내 17번째, 수원시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다. 특히 제주도청점(8호), 전북도청점(13호)에 이어 도청 단위로는 세 번째로 설치된 매장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경기도청점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3명과 매니저 1명이 근무하며, 바리스타들은 1일 4~5시간씩 교대 근무를 통해 일터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곽상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사업본부장,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공정식 사회혁신경제국장, 박은정 ㈜더블루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카페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더블루가 맡았으며, 경기도청은 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원은 인테리어와 기기 설치를 지원했다.
곽상구 본부장은 “카페가 단순한 일터를 넘어 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원은 2016년 정부세종청사점(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공공기관 및 민간시설과 협력해 총 106개의 ‘아이갓에브리씽’ 매장을 개소했으며, 지금까지 369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 설치를 희망하는 공공 및 민간기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 홈페이지(www.koddi.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전화(02-3433-0719, 0763, 0725)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