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상황 발생 시 24시간 상시 돌봄…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일환-

대구광역시는 7월 30일,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상시 돌봄시설인 ‘대구광역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신규 참여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문을 열게 됐다.
센터는 보호자의 입원이나 치료, 가족 경조사, 돌봄 제공자의 심리적 소진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도전적 행동이 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단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용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된 최중증 발달장애인이며, 1회 최대 5일, 연간 최대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돌봄은 1대1 맞춤형으로 제공되며, 24시간 상주 인력이 식사 지원과 일상생활 보조, 사회참여 활동까지 포괄적으로 담당한다. 하루 이용 요금은 1만5천 원이며, 식비는 별도로 1만5천 원이 부과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된다.
대구시 김태운 보건복지국장은 “기존의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운영에 더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체계도 갖추게 됐다”며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053-719-0340) 또는 최중증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053-710-119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